한국어 문법 책
한국어 문법 책 캐나다 서점에서 만나고 너무 반가웠다. 아들이랑 함께 영어교재 사러 갔다가 발견한 한국어 문법 책 너무 신기했다. 신기함을 넘어서서 자랑스럽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했다.
영어문법을 공부하기 위해서 단어암기 달달 외웠듯이 한국어에도 단어책이 별도로 나와있었다.
'무관심 mu-gwan-sim / ~하다 ~ha-da' 한국어 단어를 소리 나는 대로 스펠링을 적어두었고, 그 아래에는 문장을 예로 들어서 공부하게끔 되어 있다.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문법 책 을 보면서 느낀 거는 한국어는 다 안다고 생각했던 나에게 한국어공부 다시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한글 맞춤법이라던가, 표준어 규정, 표준 발음법 등등 생각보다 헷갈리는 단어들이 있었다. 요즈음 한글과 외래어를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어서 우리말 바로쓰기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예를 들면 '소리나는 데로' 가 맞는지 '소리나는 대로' 가 맞는지, 그리고 띄어쓰기도 헷갈릴때가 있다. 바른표현은 ' 소리 나는 대로' 가 맞는 표현이다. '본 대로/느낀 대로/그린 대로/들은 대로 이야기하다 처럼 "어떤 모양이나 상태와 같이" 의 뜻을 나타내는 말은 '대로'이며, '소리'와 '나다'는 각각의 단어라고 한다. 그래서 올바른 표현은 '소리 나는 대로' 라고 적는다고 한다.